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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숲 休 n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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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7 전주KBS 공감토크 '결', 치유숲 촬영기 치유숲 지기 2017.02.13 07:51 43390

 

이른 아침부터 치유숲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전주KBS 공감토크 '결'에서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작업 중이신 소설가 김종록 선생님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깜짝 방문했답니다. 

 

 

제가 취재팀을 졸졸 따라다니며 '밀착촬영' 해보았습니다^^

 

 

젊은 날 <풍수>란 소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고, 이후에도 <바이칼>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근대를 산책하다> <현장 인문학> 등 꾸준히 스테디셀러를 만들어오신 김종록 작가님이 진안에서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치유숲에 머물게 된 이유를 김형철 아나운서가 물었습니다. 

"진안고원에는 국민이 사랑하는 마이산이 있습니다. 게다가 용담호, 운장산 등 빼어난 관광자원이 즐비하죠. 이들을 이용해 멋진 스토리 텔링을 하고자 진안 군수님과 원로분들의 초대를 받고 치유숲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김종록 작가님은 치유숲만의 체험프로그램 자랑도 빼놓지 않으셨답니다.

"의학과 인문학의 만남, 미술, 춤, 영화, 기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강사들과 이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소나무숲에서 '숲속의 인문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요."


 

그리고 옥녀가 두 팔 벌려 춤을 추는 형상인 치유숲 뒷산 옥녀봉을 가리키며 이곳이 '힐링명당'인 이유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답니다.


 

치유숲에서 2시간가량 촬영을 마친 후 이번에는 마이산으로 향했답니다. 마이산은 김 작가님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산인데요, 20대에 마이산 은수사에 2년간 머물며 집필하신 소설이 바로 <풍수>랍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번 마이산을 배경으로 더욱 멋진 소설을 계획 중이라고 하시니 기대됩니다~^^


 

많은 관광객이 돌탑으로 유명한 마이산 탑사를 방문해 마이산의 남쪽 면을 주로 조망하는 반면, 이곳 북 주차장 체육공원은 마이산의 북면을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장소랍니다. 마이산 남쪽 면이 벚꽃이 활짝 피는 축제의 공간이라면, 이곳 북쪽 면은 고요의 공간, 기도의 공간이라고 김 작가님이 설명하셨습니다.

마지막 촬영지는 김 작가님의 할아버지께서 수행하셨던 운장산 칠성대였습니다. 문제는 그곳이 금남정맥 최고봉인 운장산 8부 능선에 위치해서 방송용 차량이 눈 쌓인 길을 무사히 올라갈 수 있는가였습니다. 다행히 차로 절반은 올라왔지만 남은 거리는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모든 스텝이 촬영장비를 들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무거운 겉옷을 벗어들고 송골송골 콧등에 땀이 맺히기 시작할 쯤 그 비밀의 장소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칠성단(七星亶)은 동학농민운동 당시 남학(南學) 교도들의 봉기가 미수에 그치면서 교주와 교인 8명이 처형당하자 교인들이 제단을 쌓고 기도하던 곳이랍니다. 꼭꼭 숨겨져 있는 이 비밀의 장소에 들어서자 촬영팀의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저는 한여름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거대한 바위들을 감싼 이끼와 짙은 녹음이 어우러져 한낮에도 그늘이 지면서 영성어린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랍니다.

세상을 한 송이의 꽃처럼 만들고 싶었던 남학의 이상이 서려 있는 운장산 칠성대를 끝으로 오늘 촬영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이번 촬영에 동행하며 느낀 점은, 한 사람의 삶을 50분짜리 다큐로 방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남다른 궤적과 철학이 삶 곳곳에 배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큰 성공에는 당대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적어도 3대에 걸친 공덕이 쌓여야 가능한 건지도 모릅니다. 

부디 김 작가님께서 '풍요의 땅' '혁명의 땅' '힐링 명당' 진안의 좋은 기운 가득 받으셔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멋진 작품 쓰시기 바랍니다~*

 

전북 진안군 정천면 봉학로 171-22 (봉학리688) [55409],

대표전화:063)433-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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