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숲 休 n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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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천황사 점심공양 나들이 | 치유숲 지기 | 2017.02.10 22:39 | 44658 | |
"잘 대접하려면 먼저 잘 대접받아 봐야"
'진안고원치유숲'을 새롭게 단장하며 체험프로그램만큼이나 중시한 것이 바른 먹거리었습니다. 바로 옆동네에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천황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지스님 말씀이, 천황사(天皇寺 )는 운장산자연휴양림을 사이에 두고 치유숲 정반대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산사 말사로 신라 헌강왕 때인 875년에 무염 국사가 창건하였고, 1065년 대각국사 의천이 중창하였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신라 고찰입니다. 천황사 입구에 도착하자 수백 년 동안 한자리에 서서 고즈넉이 천황사를 지켜주고 있는 고목들(사진上, 전나무와 은행나무)과 단청하지 않은 고졸미의 대웅전(사진下)이 파란 하늘 아래서 우리를 맞이합니다.
널찍한 요사채 안에는 푸짐한 점심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현산 주지스님이 서울 보살님들과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일일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 진안의료원·치유숲 조백환 원장님과 현미채식 애호가인 김종록 작가님이 상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어서 요리소개가 끝나기를 고대하고 계시네요ㅎㅎ
식도락은 사치라며 신선하고 검박한 음식만을 가치로 믿어왔는데, 맛과 건강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한끼는 사람의 몸만이 아니라 정신까지도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치유숲 식구들이 앞다퉈 음식 예찬하는 틈을 타 저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김종록 작가님이, "어려운 사람들은 패스트푸드나 정크식품을 먹을 수 밖에 없고 그때문에 건강도 나빠지잖아요. 미국이 그랬는데 이젠 우리 이야기가 돼버렸어요. " 라고 받는군요. 언제나 한결같이 그리고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천황사 스님들과 서울 공양주 보살님들. 그 공덕에 감화되어 오늘도 큰 깨달음 하나 얻고 갑니다. 다음에는 우리 치유숲에 오셔서 요리법 전수해주시기에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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