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녹음이 푸르게 짙어지는 6월.

6월 8일은 센터의 큰 행사 중 하나인 아토피 국제포럼이 개최되는 날입니다.

2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포럼인만큼 규모도 어마어마 합니다.

진안고원 치유숲의 다양한 체험부터 시작해서 신기한 마술관람, 풍선공예, 여름의 필수품인 부채만들기, 노르딕 워킹. 그리고 부모님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토크 외에 아토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의가 준비되었습니다.

에코백은 한 번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가방과 비닐봉투의 사용량을 줄이면서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가방 위에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고 있네요. 가방 위에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되는 패브릭 크레파스는 일반 크레파스와는 다르게 오일을 함유하고 있는 크레파스로 천 위에 그림을 그리고 뜨거운 열을 가하면 그림이 지워지지 않는답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나면 선생님께서 가방을 신문지로 덮고 다림질을 해주신답니다.

아무것도 그려져있지 않은 가방위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만화영화의 주인공을 그리거나 가족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넓고 푸르른 자연경관을 가방 위에 담아봅니다

열정이 대단해 보이는 꼬마친구가 눈의 띄네요^^

조물조물~ 주물주물~ ♬

아이들이 황토찰흙을 가지고 이리 저리 주무르며 동물모형물 만들기에 열중합니다. 거북이나 달팽이 혹은 호랑이, 코끼리까지! 좋아하는 동물은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황토찰흙이나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경우 유아들에게는 손의 소근육을 키워주면서 모든 감각이 자연스럽게 자극ㆍ발달하는데 특히, 조형감각을 기르는 좋은 놀이 입니다.

동시에 찰흙은 원하는 형태로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가소성'이란 성질을 지닌 재료입니다. 그래서 유아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자신의 손으로 탄생시키면서 자신도 모르게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게 됩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드는 모습이 정말 귀엽지 않은가요?

다음은 천연염색체험입니다.

3~4명씩 짝을 지어 손수건을 천연염색물에 퐁~당! 넣습니다.

오늘 사용할 천연염색재료는 '황토'입니다.

그 외에도 천연염색은 자연의 꽃잎, 식물의 줄기, 과일껍질 그리고 광물 등을 사용하여 천을 물들일 수 있는데요, 화학약품을 쓰지 않아 공기나 물을 오염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염료식물들은 주로 약을 만드는데 쓰이기도 해서 연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과 아토피 피부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천연염색된 천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옷감이 되겠죠. 실제로 황토와 쑥, 도토리, 오배자를 사용하여 염색을 하면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만들기 체험을 했으니 이번엔 편히 쉬며 '홍삼족욕'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떠세요?

넓고 넓은 센터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새로 만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았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홍삼족욕 휴식타임입니다. 부모님들의 휴식타임이기도 하겠죠^^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로가 싹! 풀려버리는 효과와 혈액순환이 되면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학생들의 경우에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동시에 집중력 증강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불면증, 소화불량, 다리부종, 만성피로에 시달리시는 분들 또한 족욕을 통해 완화하실 수 있답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리고 오장육부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치유센터에서 남녀노소에게 좋은 홍삼족욕을 체험해 보세요~

오감만족! 신비한 마술관람체험도 준비되어있답니다.

1시간동안 여러가지 마술도구를 이용해 진행되는 마술쇼입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보이시나요?  아이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하는데 정말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