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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책 읽기를 권함』
  • 치유숲지기 | 2017.03.09 19:50 | 읽음 : 24107
  • 『종이책 읽기를 권함』 ㅡ김무곤 / 더숲

     

    치유숲 review :

    오늘도 스마트폰 화면을 열심히 문지르고 계시죠?
    4인치도 안되는 그 액정화면을 신처럼 떠받들고서요. 힐링은 쉼표입니다. 머뭇거리는 몸짓이고 주춤하는 마음짓입니다. 그 느림의 미학이야말로 회복의 시간입니다.

    "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배우기 위해, 즐거워지고 싶어서, 글을 쓰기 위해, 또는 연설하기 위해 책을 읽지 마라. 아무런 목적없이 지금 이 순간을 읽어라."

    역사 속에는 책을 못 읽도록 불태워버렸던 반문화적 폭군이 많았습니다. 이른바  분서(焚書) 행위지요. 책이 불에 타는 온도가 화씨 451도라는군요. 현대는 불보다 더 강적들이 아주 많아졌어요. 영화, TV, 인터넷, 그리고 최강적 스마트폰!

    "무사태평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 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자신의 마음의 창문을 가만히 두드려보는 힐링의 시간이 독서지요. 너무 많이 읽으면 책 바보가 되지만요. 리더Reader가 리더Leader가 된다니까 꼭 바보만은 아닌가요?

    책 읽는 바보 중의 하나가 이 책 <종이책 읽기를 권함>의 저자, 김무곤 교수입니다. 이 책을 아주 느리게 읽고난 당신은, 아마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그리운 추억에게 러브레터를 써 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답장이야 없어도 그만입니다. 그 추억을 현재진행형으로 뒤바꿔준 것만으로도 행복충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