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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0 『마지막 거인』 치유숲지기 2017.03.23 20:24 33859

『마지막 거인』

프랑수아 플라스 저 / 윤정임 역 / 디자인하우스

발매 2002.02.20.

 

출판사 review :

 

특이한 질감의 표지와 속지에 붓글씨로 쓴 듯한 글자, 붓자국이 선명한 그림이 눈에 띄는 책이다.

1992년 프랑스 몽트뢰이 어린이 도서 전시회의 토템 앨범과 프랑스 문인 협회의 어린이 도서 부문 대상, 프랑스 주간 서적의 세르클 도르 상 수상, 1993년에는 프랑스 어린이 전문 서점과 도서관 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마법사 상과 벨기에 비평가들이 주는 최우수 어린이 그림책 상, 프랑스 청소년 잡지 리르 오 콜레주의 대상을 수상한 책. 1994년에는 프랑스 도서출판협회가 명예도서로 선정했고, 미국에서는 헝그리 마인드 리뷰상을 1996년에는 독일의 라텐팡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노인에게서 거인의 이를 사게 된 지리학자는 이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거인들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사람들의 머리를 자르는 특성을 지닌 와족의 습격을 겪으며 겨우 살아난 주인공은 갖은 고생을 거치며 결국 거인들의 나라에 닿는다. 거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이 생활상을 기록하며 지내기를 10여달. 어느새 거인의 피부에 자신이 모습이 새겨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거인의 피부에 새겨진 문신은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자연적인 생성물이었던 것이다. 그들과의 이별을 슬퍼하며 고향으로 떠난 지리학자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책으로 낸다. 사람들에게 거인이 세계가 알려지면서 곳곳에서 2차 원정대를 위한 모금활동이 시작되고 주인공은 자랑스럽게 다시 모험을 떠난다. 하지만 그가 만났던 것은 인간들에 의해 파괴되어 버린 삭막한 광경 뿐. 자신의 연구발표가 거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깨닫게 된 그는 세상에서 꼭꼭 숨어버린다. 절대로 더 이상 글을 쓰지도, 거인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으면서...

주인공이 떠난 모험에서 만난 거인들의 이야기와 인간들에 의해 파괴된 그들의 삶은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저지르고 있는 살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즉시 망가지는 자연들...
다 읽고 나면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숙연해지는 책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함께 읽었으면 한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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