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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90 『매혹하는 식물의 뇌』 치유숲지기 2018.01.10 04:00 617

 

저자 스테파노 만쿠소알레산드라 비올라 | 역자 양병찬 | 출판사 행성B | 발간일 2016.05.16

원제 Verde brillante. Sensibilit? e intelligenza del mondo vegetale

 

식물이 과연 벙어리, 붙박이 가구 같은 생물일까?
우리는 식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찰스 다윈 이후 가장 열정적이고 웅변적으로 식물을 옹호하고 있는 세계적인 식물생리학자 스테파노 만쿠소 박사는 과학작가 알레산드라 비올라와 함께 《매혹하는 식물의 뇌》라는 탄탄한 과학적 근거를 지닌 과학저술로써 우리의 오랜 편견과 오해에 반대 증거를 제시한다. 최고의 과학저술이 늘 그렇듯 이 책은 강력한 상상력의 결과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완전히 새롭고 자유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다. 이제 알량한 인간중심주의는 잠시 접어두고, 보다 풍요롭고 경이로운 세상에 발을 들여놓기 바란다. 이 책은 독자들을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며, 독자들로 하여금 한동안 감동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마이클 폴란, 《욕망하는 식물》의 저자

 

[책 속으로]

지난 수 세기 동안 수많은 철학자와 과학자들은 ‘식물이 뇌나 영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무리 하등식물이라도 외부 스트레스를 느끼고 반응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왔다. 이루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데모크리토스에서 플라톤까지, 페히너에서 다윈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최고의 지성들이 식물의 지능을 옹호해왔다. 어떤 이들은 식물에게 감정을 부여하고, 어떤 이들은 식물을 ‘거꾸로 선 인간’으로 묘사했다. 즉, 고착생활을 한다는 점만 빼면 식물도 감정과 지능을 보유한 존재로서 인간에게 꿀릴 것이 없다는 것이다. 수십 명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식물의 지능을 이론화하여 문서로 남겼다. 하지만 ‘식물은 무척추동물보다 열등하고 덜 진화했으며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무생물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전 문화권에 퍼져 있다.

---「1장. 조용히 뒤로 물러나 있던 식물」중에서

 

우리가 동물과 식물을 차별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진화 때문이며, 오늘날 식물계를 깊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역시 진화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면 잠시 한걸음 뒤로 물러서야 한다. 우리는 지구상에 최초로 나타난 단세포생물이 조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조류는 식물에 속하는데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생성함으로써 지구 전체에 생명을 퍼뜨린 일등공신이었다. 조류는 진핵생물과 동물세포의 탄생에도 기여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최초의 식물세포는 동물세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사실은 오늘날의 식물세포도 동물세포와 별반 다르지 않다).

---「2장. 우리에게 낯선 식물의 모습」중에서

 

식물은 중앙통제기능을 수행하는 하나의 인지기 관(뇌) 대신, 일종의 분산지능을 진화시켰다. 분산지능은 무리 지어 사는 생물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여러 마리의 생물들이 모여 무리를 형성하면, 개별 생물들에게 존재하지 않던 창발행동emergent behavior이 나타난다. 과학자들은 최근 생물의 창발행동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 심지어 인간의 경우에도 집단을 형성하면 창발행동의 역학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그 고전적 사례는, 대형극장에 모인 수천 명의 관객들이 박수를 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처음에는 중구난방으로 박수를 치던 관객들이 몇 초 후부터 점차 박자를 맞춰나가다가, 종국에는 행동을 통일한다고 한다. 

---「5장. 지능을 가진 생명체, 식물」중에서

 

[추천평]

식물을 벙어리, 붙박이, 수동적 생물로만 생각한다면 오해와 오만의 소치다...세계적인 식물생리학자 만쿠소는 탄탄한 과학적 근거와 상상력으로 식물에 대한 새롭고 자유로운 관점을 펼쳐 보이고 있다.
- 마이클 폴란(《욕망하는 식물》의 저자)

나무와 상어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생겼느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나무라고 대답한다. 사실은 반대다. 상어는 4억 년 전에 생겼지만 나무는 3억 5천만 년 전에야 생겨났다. 식물은 수많은 공생의 결과다. 찰스 다윈의 업적은 식물을 체계적인 생명의 반열로 올려놓은 데서 시작했다. 식물을 알지 않고서는 생명을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이 책은 과학적 근거들과 재미있는 비유들을 통하여 식물의 지능과 감각을 소개함으로써 식물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일거에 바로잡을 수 있게 해준다. 저자의 깊은 식견과 식물들에 대한, 나아가서 생명에 대한 애정이 돋보인다. 식물애호가들에게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 김웅진(칼텍Caltech생물학박사)

저자는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사람들이 잘 몰랐고 굳이 알려고 들지도 않았던 식물의 역동적인 본성에 대해서 설파한다. 인간의 지각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간과 전혀 다른 시간의 차원에서 살아가는 식물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거나 오해했던 식물의 참모습을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하도록 도와주며 ‘자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면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김태영(《한국의 나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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